The Reflected Image Meditation Experiences of the Meditation-Based Psychological Counselors : A Phenomenological Study

Research
김 영미  Young-Mi Kim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rehend the Reflected Image Meditation(RIM) experiences of the meditation-based psychological counselors. There was a total of seven participants in this study. At least three In-depth interviews were done with each of the participants, recorded with their full knowledge and consent. Each interview happened at the studying café or the participants’ office for 1~3 hours. Their responses were transcribed by the researcher and analyzed using Giorgi’s method of data analysis. 8 constituents and 19 sub-constituents for counselors’ experiences were derived. The 8 constituents of clients’ experiences included : <Suffering in his or her life>, <Being faced with suffering>, <Hesitation and resistance>, <Healing and insight>, <The intent to help and expectation>, <Insufficiency as a counselor>, <Positive changes of the clients>, and <The extended understanding of the RIM>. Therefore, the essences of the RIM experiences are self-caring and growth.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extends our phenomenological understanding of RIM and it offers implication for clients and counselors in meditation counseling.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Keyword



I. Introduction

우리나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사회 전반적으로 물질적 풍요와 복지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 들의 마음은 행복하지 않다.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하고 자살률도 높지만 전문가와 상담하는 비율은 서구의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실정이다. 사실, 정신적 고통이 심화될 경우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인경[1] 에 의하면, 서구의 상담이나 심리학은 삶의 의미를 찾고 생활에서 느끼는 장애를 극복하여 공동체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Corsini, Wedding[2]은 최근 몇 년 동안에 서양의 많은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동양의 심 리치료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였다

인경[3]은 알아차림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MBSR)이나 알아차림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 등이 서구의 심리치료에 서 불안 우울 등 정서적 장애에 편중되어 있으며, 감정, 생각 등 마음의 표층적 현상에 초점을 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유식불교의 전통을 서구의 심리치료와 통합하여 명상에 기초한 심리치료인 ’명상상담’을 제안하였다. 유식수행은 분별된 영 상을 관찰하여 본래의 진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번뇌를 근본적으로 없애고자 하기 때문에 심리치료에 응용될 수 있다. 실제 로 김경일, 이영순, 천성문[4]에 의하면, 유식불교는 정신분석학이나 인간중심 상담, 인지행동치료의 주요 상담 요소 등을 갖 추고 있다. 명상상담에서 활용되는 주된 상담 기법이 바로 영상관법으로서 유식불교의 수행법에서 나온 것이다. 인경[5]은 마음속에 미해결된 과제와 관련된 특정한 영상을 의도적으로 떠올려서 그것을 그대로 관찰하고 선정과 지혜를 닦는 영상관 법을 상담 및 심리치료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서 내담자 가 고통스러운 영상을 떠올린 후, 감정, 생각, 갈망 등의 마음현상과 몸느낌을 알아차리고 머물러 지켜보는 과정에서 그것이 본래 실재하지 않음을 인식하게 되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영상관법의 치유적 효과와 관련된 현장연구들도 많다. 먼저 질적 단일사례 연구로 이영순[6]은 중년여성의 우울과 불안 감 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하였고, 한경옥[7]은 신체변형장애 여성의 부정적 정서와 대인관계 개선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김인희[8]는 공황장애 여성의 증상 감소를 보여주었다. 또한 김광호[9], 김다현[10], 정영순[11] 등은 내러티브 연구를 통해 영상관법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들 연구는 영상관법을 위주로 한 명상상담을 활용하여 내담자의 경험과 변화 과정을 내러티브로 풍부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관법에 있어서 내담자의 반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부족하고, 영상관법을 진행한 상담자의 느낌이나 생각에 대한 내용이 나타나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Bachelor[12]에 의하면, 연구의 목적이 경험의 이해를 위한 것일 때 질적 연구가 적절하다. 질적 연구는 연구자 자체 도 자료수집의 도구가 되어서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수집한 자료를 연구참여자들의 맥락과 의미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여 기술한다. 특히, 이근호[13]는 현상학적 연구가 인간과 세계 사이의 역동적인 관련성을 바탕으로 경험의 의미 와 구조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였다. 다른 현상학적 연구와 비교해 볼 때 Giorgi의 방법은 개인의 경험에서 심리 학적 의미에 초점을 두고, 상황과 맥락에 따른 경험을 이해하며, 경험의 공통된 요소를 찾아내고 그 본질을 탐색하는데 유용 하다. 최근에는 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특히 영상관법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채석봉, 유계식, 박은영[14]은 상담 영역에서 상담자 요인은 상담의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이며, 최근에 는 치료자이자 건강하고 성숙한 상담자로서의 상담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상담자가 자신의 경험을 어 떻게 인식하며 성찰해 나가는지에 대한 과정을 탐색하는 것은 상담자의 전문성 향상과 함께 상담의 질적 향상에 큰 의미가 있다. 명상상담에서도 명상심리상담사들이 상담에서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영상관법을 어떻게 경험하고 인식하는지를 탐색 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영상관법 경험에 대 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상담 현장에서 영상관법을 적용할 때의 시사점을 제공하고, 영상관법에 대한 이 해를 보다 풍부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명상심리상담사들은 영상관법을 어떻게 경험하였는가?

- 명상심리상담사들이 체험한 영상관법 경험의 본질은 무엇인가?

Study method

1. 연구참여자

현상학적 연구에서 연구참여자 선정은 의도적 표본추출 전략을 사용한다. 본 연구자는 영상관법 경험을 연구하기 위해 다 음과 같은 기준을 정하였다. 첫째, 명상심리상담사 자격연수 과정2을 1급이상 이수한 자, 둘째, 자격연수 과정과 개인상담을 통해 영상관법 경험이 풍부한 자, 셋째, 풍부한 언어 표현력을 가지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자, 넷째, 영상관법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수 있는 자 등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총 7명으로 남자 3명, 여자 4명이고, 연령대는 40~50대에 걸쳐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모두 대학원 석 박통합과정에서 명상심리를 전공하였고, 본 연구자와 대학원 과정을 함께 하면서 신뢰관계도 형성되어 있었다. 연구참여자 들의 기본 정보는 다음의 <표 1>과 같다.

표 1. 연구 참여자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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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상관법

영상관법의 절차는 경청과 주제 선정, 영상 떠올리기, 느낌 관찰하기, 호흡으로 돌아오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주제 선 정 단계는 내담자의 주 호소 문제를 경청하고 핵심 과제가 드러난 사건의 장면이나 영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둘째, 영상 떠올 리기 단계는 내담자가 눈을 감고, 선정된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마음속에 떠올린다. 영상을 떠올리면 감정, 생각, 갈망 등의 마음현상이 일어나는데 장면에 충분히 머물러서 접촉되도록 한다. 이때 고통의 종류와 정도를 0에서 100%사이의 주관적인 숫자로 표현하도록 한다. 셋째, 느낌 관찰하기 단계는 영상을 지우고 몸 느낌을 관찰하도록 한다. 내담자로 하여금 가장 강하 게 느껴지는 신체의 느낌의 정도를 주관적인 숫자로 표현하고, 머물러서 지켜보게 한다. 넷째, 호흡으로 돌아오기 단계는 호 흡을 함으로써 고요한 선정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각 단계는 상호 관련되고 체계적인 구조로서 훈련된 상담자의 안내에 따 라 실시되어야 한다. 또한, 상담자는 한 회기 상담에서 같은 사례에 대해 영상관법을 여러 번 실시하여 내담자가 과거의 고통 스러운 사건을 충분히 재 경험하도록 한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1) 아나바 말라(ānava mala)

본 연구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심층면담은 진행 과정 안내 및 연구 동의서 작성 후 이루어졌는데, 토즈 등 사설 모임 공간이나 연구참여자의 사무실에서 실시되었고, 1∼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심층면담의 질문은 영상관법 경험이 어떠하였는지를 묻는 개방형 질문으로 시작함으로써 연구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이 야기하도록 하였다. 또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얻기 위해 영상관법을 경험하게 된 동기, 영상관법 후 소감, 기억에 남는 영상 관법 경험 등 미리 준비한 반구조화된 질문들을 활용하였다. 연구자는 면담 중 떠오른 느낌이나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현 장 노트를 작성하였고,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녹음하였다. 연구참여자의 상황에 따라 면담은 3∼4회 이루어졌고, 축어록 에서 이해가 잘 안되거나 부족한 내용은 전화와S NS 등을 통해서 보완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Giorgi의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남인[15]에 의하면, 분석은 5단계로 이루어지는데 구체적인 절차는 다 음과 같다. 첫째, 총체적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 자료 전체를 읽어본다. 둘째, 연구주제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의미단위 를 구별해 나간다. 셋째, 연구참여자의 언어로 된 의미단위를 중첩되지 않게 확정한다. 넷째, 연구참여자의 언어로 표현된 의 미단위를 심리학적 이론적 차원의 언어로 바꾸어 나간다. 다섯째, 의미단위들을 종합하여 현상의 본질구조를 파악하여 일목 요연하게 기술한다. 여기서 파악된 구조에 대한 기술은 연구참여자들과 다른 연구자들에게 보여주고 검증 받을 필요있가다 .

4. 연구의 엄격성 및 윤리적 고려

질적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은 학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Lincoln, Guba[16]의 사실적 가치 (true value), 적용성(applicability), 일관성(consistency), 중립성(neutrality) 등 4가지 평가 기준을 충족하고자 하였다. 먼저, 사실적 가치 는 연구결과가 실제 현상에 얼마나 충실하게 기술하고 해석하였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다. 적용성은 양적 연구의 외적 타당도 에 해당되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고, 일관성은 자료수집과 분석 과정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이루 어졌느냐의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중립성은 연구 과정과 결과가 편향적이지 않고 중립성을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다. 본 연구 에서 연구자는 면담을 녹음하고 직접 전사하여 축어록을 작성하였고, 녹음 당시의 현장의 맥락을 충실히 기록하였다. 연구참 여자가 현상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표현하고 상세히 묘사하도록 하기 위해, 본 연구자는 연구참여자들과 대학원 과정을 함께 공부하면서 라포를 형성하였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였다. 또한 자료의 분석 및 해석에서 연구자 의 편견과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연구참여자의 입장에서 파악하고자 하였고, 분석 결과는 대학원 동료들과 검토하는 과 정을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지도교수의 점검을 받았다. 또한 분석결과가 축어록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해석의 오류를 최 소화하기 위해 연구참여자들에게 축어록과 코딩 자료를 보내어 검토 및 확인을 받았다.

연구의 윤리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본 연구자는 연구참여자들을 존중하고 연구목적을 위해 그들의 권리가 희생되지 않도 록 노력하였다. 연구 과정에 대한 자발적 참여와 철회의 권리를 보장하였고, 연구내용은 연구목적 이외로는 사용되지 않음 을 명확히 하였다. 축어록을 작성할 때에도 연구참여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을 썼고, 녹음 및 축어록 자료가 외부에 유출 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연구참여자들의 최종적인 동의를 받았고, 연구 종료 후 관련된 모 든 자료의 폐기를 분명히 하였다.

Study result

연구참여자들의 영상관법 경험은 8개의 구성요소와 19개의 하위구성요소로 범주화하였다. 구성요소들의 상세한 내용은 <표 2>와 같다.

표 2. 연구 참여자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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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에서 겪은 힘겨움

위 인용문에서처럼 명상을 시작할 때 순차적으로 붉은 빛, 흰 빛, 검은 빛, 푸른빛이 보이기까지는 어느 일정한 기간 동안 시간이 걸렸으며, 각각 경험하였음을 알 수 있다.

1) 대인관계에서 받은 상처

삶은 대인관계의 연속이다. 대인관계가 편안하지 못하고, 관계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면 삶은 고통이 된다. 특히 가 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경험하는 상처는 다른 사회적 관계보다 더 큰 고통으로 작용하게 된다. 가족들의 냉대와 시집살이 로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던 태풍의 어머니가 태풍에게는 따스했지만 조금만 잘못을 해도 심하게 몰아붙이는 공포의 대상이 었다. 술을 자주 드셨던 거인의 아버지는 비난과 독설을 퍼붓는 경우가 많았고, 가정은 차갑고 폭력적인 느낌이 지배적이었 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희망은 소통이 되지 않아 외로움과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그 당시에 어머니의 느낌은 아련함, 그 다음에 공포가 제일 컸어요. 두려움의 대상, 그 다음에 하나는 뭐냐면 감당할 수 없 음이에요. 저하고 똑같은 거죠, 성격이. 폭발할 때는 정신 없이 폭발해버리고 따스할 땐 한없이 따스하다가 그런 느낌인데 어 렸을 때는 그 공포가,,, 뭘 해도 혼났을 시절이었어요.(태풍)

아버지는 좀, 저의 단점을 많이 보셔 가지고, 주로 자존감을 많이 무너뜨린 분이죠. 앞으로 너는 어떻게 세상을 살 수 있겠 나, 이런 식으로.. 그런 걸 느끼시면 살 수 있게끔 도와주셔야 할 텐데(웃음), 주로 비난을 하셨죠, 저한테. 니 그래가지고 어떻 게 살래? 어이구! 이런 식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따스함이 없고 좀 무뚝뚝하고 폭력적인 느낌, 자주 싸우시고(거..인)

2)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

아픈 만큼 성장한다는 말도 있듯이 적절한 고통과 스트레스는 인간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트라우마와 같 이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고통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일으키고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참여자들 또한 친구나 가족의 죽음,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충격과 고통을 겪어야 했다. 달마는 친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못 만났는데 몇 달 후 친구의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 달마는 타인의 부탁이나 만남을 절대로 거절하 지 않았다. 샛별은 지방을 다녀온 할머니가 저녁 늦게 돌아오셨는데 나가기 귀찮아하다가 대충 인사하고 자기 방에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할머니가 그날 갑자기 돌아가셨고, 샛별에게는 평생의 한이 되었다. 사고로 우물에 빠져 죽은 동생에 대한 미 안함과 죄책감은 자연의 삶을 지배했고,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이의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곤 했다.

그 친구는 안동에 가서 뭔가 새로운 걸 한다고 저한테 잠깐 만나자고 연락했는데, 12월달에. 너무 멀잖아요. 너무 머니까 우리 한 중간에서 대전에서 만나자 그랬더니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우리 마음의 거리가 그것밖에 안 되냐 고..그게 그 친구의 마지막 대화였어요. 2월인가, 4월인가 그 쯤에 갑자기 걔 오빠한테, 오빠인지도 몰랐죠, 처음에는. 그 친구 가 죽었다고. 너무 놀랬죠.(중략) 그 친구 때문에 제가 누구든지 나한테 뭔가를 부탁하거나 만나자 그러면 거절을 안하겠다 결심을 했죠.(달마)

내 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할머니 오셨다고 나오라고..나를 막 부르는데 너무 나가기가 싫은 거예요, 귀찮 고. 그때 막 그랬었어요. 겨우 인사하고 막 틍퉁거리고 내 방에 와서 내 할 일 하고 있었는데 그날 난리가 난 거예요. 갑자기 막 고함 소리에 달려 나갔더니 막 피를 토하시고 그랬다고.. 응급차가 왔는데 응급차에 실려 가지 않고 바로 돌아가셨어요.(샛 별)

2. 고통과의 직면

1) 고통 해소의 의지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할지라도 잊혀지지 않는 과거의 사건들 때문이다. 내담자들은 당시의 고통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상담 과정에서 과거의 사건들을 쉽게 노출하지 못하고 회피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면 고통에 다시 직면해야 한다. 상담의 초기 상황에서 내담자의 의지는 효과적인 치료의 첫 걸음이 된다. 영상관법 에서 내담자의 고통 해소의 의지가 강해야만 핵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거인은 영상관법으로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 결하려는 의지가 크게 작용하였다. 자연은 죽은 동생을 애도하고,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은 의지가 커서 영상관법에 적극적 으로 응하였다. 태풍은 영상관법의 효과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본인이 하게 되니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잘될까하는 의구심 이 들기도 했다.

서로가 이 한 몸 불사르리(웃음). 서로가 막 그걸 통해서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주자는 그런 의지가 충만한 상태였어요.(중략) 의욕이 좀 높았죠. 그래서 부끄러울 것도 없다, 그게 중요한 거 같애요. 자기의 모든 것을 다 꺼내서 성장을 해 보자, 이렇게 의욕이 높았죠.(거인)

그때 인제, (상담자를) 믿고 수동적으로 따라가니까 마음도 그냥 편안하고, 내가 어떻게든 동생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되겠구나 싶었으니까 편안하게 잘했던 거 같애요.(자연)

2) 고통과의 심리적 접촉

Freud[17]에 의하면, 우리가 겪는 정신적 어려움은 결국 잊혀지지 않는 어떤 사건에 대한 무의식 속의 기억과 관련이 되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려면 사건과 사건에 얽혀있는 감정들을 다시 불러일으켜야 한다. 연구참여자들은 영상관법을 통해 마 음속 깊이 자리해있던 고통스러운 장면과 심리적으로 접촉할 수 있었다. 영상관법을 통해 달마는 무의식에 남아있었던 아내 의 우는 모습을 보았고, 아내에게 잘못했던 모든 장면들이 떠올랐다. 태풍은 자기소개서를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채 앉아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장면을 떠올리고 분노의 감정이 올라왔다. 희망은 톨게이트 부근에서 트럭과 부딪히면서 차의 한쪽 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사고를 떠올리자 당시의 공포스러운 감정에 접촉이 되었다

근데 다시 딱 봤는데 집사람이 설거지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예요. 순간, 뭐지? 저 사람이 왜 울지? 하면서 영상을 보 는데 순간 그 전 장면이 나오는 거예요. 집사람이 뭐라고 막 하는데 내가 건성으로 듣고 뭐라고 막 한 거예요. 그러니까 집사 람은 서러워서 눈물을 흘렸던 거죠.(중략) 그 장면에서 내가 뭐 서운하게 한 게 있었구나 딱 그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여태 까지 집사람한테 잘못했던 영상이 다 오는 거예요. 결혼할 때, 결혼 전, 대학교 때, 연애할 때부터..(달마)

차를 딱 세우는 순간, 딱 서는 순간, 세우는 순간, 벽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어디로 빠져 나갈 수가 없으니까 저는 (앞으로) 나갔던 거예요. 안 그러면 얘한테 압사당할 거 같은 거야. 그래서 차선이고 자시고간에, 어머! 여기서 본능적으로 빠져나가야 되겠다 싶어서 나는 나갔던 거예요. 그리고는 차가 이상한 소리가 나니까 그제서야 보니까 (차의) 이쪽이 다 작살이 난 거지.(희망)

3) 마음과 몸 느낌의 인식

영상관법에서 고통스러운 장면을 떠올린 연구참여자들은 그때의 감정, 생각, 갈망 등의 마음현상과 몸 느낌이 올라오는 것 을 인식하고 언어로 표현하였다. 태풍은 자기소개서를 전혀 쓰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감정과 몸 느낌이 순식 간에 오르는 것을 경험하였다. 저녁에 일을 끝내고 돌아온 어머니를 뒤에서 바라보는 장면에서 거인은 분노와 비애감을 느 꼈다. 청소부 부리듯 하는 협력사 임원의 부당한 요구에 써니는 심장이 두근 거리고 강한 불쾌감과 화를 느꼈다. 트럭과 부딪 히는 교통사고 장면을 다시 보면서 희망은 압사당할 것 같은 공포를 고스란히 경험하였고, 몸이 사고 당시처럼 기울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감정이 확 뜨더라구요, 순식간에. 눈 딱 감고 하는데 갑자기 치고 오르더라구요. 지금 느낌이 어때 그러니까 (제가) 불같이 끓고 올라오는데요. 순식간에 70, 80까지 떠버렸어요. 내가, 왜냐하면 일단 숨이 안 들어가더라고. 딱 떠올리고 조금 있는데 이제 거기로만 생각이 가버리니까 심장 뛰고 뜨근 한게 올라오고 순식간에 확 달구어지는 거예요.(태풍)

서운함, 제일 큰 거는 분노였죠. 그 다음엔 슬픔, 원망...원망보다는 슬픔이 컸죠. 자기에 대한 비애감...역시 나는 그렇구 나..하는 비애감.. 그 다음에 분노가 그 밑에 있었죠. 분노가 올라오면서 신체화가 분노와 불안이 같이.(거인)

3. 주저와 저항

1) 몰입의 어려움

익숙하지 않은 것을 처음 경험할 때 마음을 열고 온전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고통과 적극적으로 마주하려고 하더라도 영상관법이라는 낯선 경험을 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연구참여자들이 고통스러운 영상을 떠올리기를 어려워하거나장 면에 머물러 지켜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었다. 과거에 해보지 못한 행동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온전하게 몰입이 잘 안되기도 하였다. 내담자가 부정적인 정서를 억압하거나 상담자의 판단을 의식하게 되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 거인의 경우 감정의 강도를 수치화할 때 확신이 부족하였고 상담자를 의식하기도 하였다. 희망은 영상을 떠올리는 것 도, 몸 느낌을 인식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태풍은 감정에 휩싸여서 상담자에게 폭발하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과정에 온전히 몰입할 수 없었다. 샛별도 현재의 생각이 끼어들면서 당시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하지 못했다.

그게 느낌이 몇 %냐 이렇게 물으면 어? 내가 지금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상담자를 기쁘게 해줄려고 내 가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내가 지금 상담자를 기쁘게 해줘야 하니까(웃음)..내가 지금 80%라고 이야기 했는데 진짜 80%인가? 이런 의심? 그런 것도 들기도 하구요..(거인)

그 사람한테 말하라고 한 거죠. 눈을 뜨고 이야기하라고. 근데 그때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 그랬던 거 같애요. 왜냐하면 과 거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혼합이 되어서..그 당시 그 꼬마로 돌아가서 얘기를 하라고 했지만 자꾸 지금 생각이 끼어드는 거 예요.(샛별)

2) 강한 신체화 반응

홍미나, 손정락[18]에 따르면, 신체화(somatization)는 무의식적인 신경증적 갈등이 신체 증상으로 표현된 것을 의미하는 데, 의학적 원인이 없음에도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다양한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일컫는다. 연구참여자들은 영상관법 을 하는 과정이나 하고 난 후에 신체화 반응으로 힘들어하기도 하였다. 태풍은 영상관법 과정에서 몸의 근육이 뭉쳐버려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교통사고 장면을 떠올려 지켜본 희망은 무의식에 내재했던 공포를 재경험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몸 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느꼈다. 사고의 고통이 신체에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한 어린 시 절을 영상으로 떠올린 거인은 영상관법 후에도 어지러움과 구토감으로 힘들어했다

그러니까 저는 터질 때까지 터졌어요. 나중에는 힘을 주다 보니까 손바닥 여기가 핏자국 비슷하게 쭉 집혀요. 끝나고 나니 까 농담이 아니고 한 일주일 이상을 굴렀을 때의 느낌 있죠? 온 몸에 양쪽 어깨 쪽, 그 다음에 이런 근육들이 전부 뭉쳐버린 거 예요. 나중에는 못 움직이겠더라구요.(태풍)

영상관법 도중에도 막 돌아요. 막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을 느껴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어요.(중략) 그 다음에 끝나서 밥을 먹고 이제 집에 가야 되어서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인제 막, 토할 거 같고, 멀미도 아니고 어쨌든 막 돌고 앞에 운전을 도저히 못하겠는 거예요.(거인)

3) 상담자에 대한 서운함

영상관법, 처음에 이제 접했을 때는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일단 이야기를 좀더 하고 싶은데 바로 인제 들어가자 하니까(웃 음) 조금 차가운 느낌이랄까요(웃음). 좀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 장면으로 서둘러 들어가자 하니까 뭔가 좀 강요 받는 느 낌 같은 게 영상관법 익숙하기 전에는 그런 게 들고..(거인)

불편함, 그 다음에 의심스러운 느낌, 그리고 짜증, 그리고 이제 점점 하는 도중에는 화, 분노가 올라오더라구요. 한번 그런 것들이 작동을 하기 시작하니까 다다다다 치고 올라가더니 온몸이 싹 소거되면서, 왜 이렇게 해야 되는 건지, 이렇게 해서 상 대방은 기분 나쁜데 왜 이걸 계속 몰고 가나 이런 느낌 있잖아요. 그러면서 아주 불쾌함과 동시에 화가 올라오는 거죠. 내가 이럴라고 여기 왔나,,,(태풍)

4. 심신의 치유와 통찰

1) 심신의 치유

내담자가 상담과정에 집중하고 영상관법이 제대로 진행되면 자신의 감정, 생각, 갈망, 몸느낌 등에 대한 인식을 통해 객관 화가 가능해지면서 고통이 해소될 수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영상을 지켜보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샛별은 돌 아가시기 직전에 할머니를 살갑게 대하지 못한 죄책감을 덜 수 있었고, 달마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엄청난 눈물을 흘리 고 나서 가슴이 시원해졌다. 희망은 운전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곤 했는데 영상관법 후 편안해졌다

그렇게 툴툴거리고 할머니한테 살갑게 하지 못하고 귀찮아했던 내 마음이, 그 죄책감이 있어 가지고 죄송한 마음도 있고, 막 여러 가지 감정이 항상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할머니만 생각하면 많이 울었거든요. 근데 영상관법 작업을 하고 나니까 되 게 그 이후부터는 그렇게까지, 가끔 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정도지 그전만큼 무거운 마음이라든지 죄송한 마음이라든지 죄책 감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덜어진 거예요.(샛별)

2) 자신과 타인에 대한 통찰

영상관법을 통해 내담자는 고통을 지켜봄으로써 관점도 변화되고 자신과 타인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이때, 통찰의 정 도는 영상관법에 대한 몰입 정도에 따라 자신을 이해하는 수준,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이해하고 통찰하는 수준, 현상을 전체 적으로 조망하는 수준 등 다양하다. 평소 자신을 괜찮은 남편이라고 여겼던 달마는 영상관법을 통해 자신의 진면목을 보았 다. 써니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샛별은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역기능적인 신 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거인은 자신에 대해 이해하면서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나한테 잘해주니깐 무조건 나를 좋아할거야라고 내 기준에 맞게 생각을 해버린 거잖아요. 잘해주니까 나를 좋아하는 줄 알 고. 싫어하는데 왜 잘해줘,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서 기준이 하나 생긴 거죠. 내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이야, 그렇게 된 거 같애요.(샛별)

저가 용서가 되니까 남도 용서가 되는 거예요. 저 사람도 저렇게 살 수밖에 없구나. 저런 사람들도 나처럼 저런 관계에서 저 런 환경에서 자리가 성격을 가지고 저렇게 가족과 관계 내에서 대응을 하다보니 저 사람이 저렇게 해서 저렇게 됐구나.(거인)

5. 도우려는 마음과 기대

1) 내담자를 도우려는 마음

Schon[19]은 상담에서 이론과 기법에 관한 지식의 한계를 언급하면서 경험을 통해 습득되는 실천적인 지식이 있을 때 모 호하고 복잡한 상황에 대처하는 전문성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명상상담과 영상관법을 배운 상담자로서, 힘 든 상황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을 영상관법을 통해서 도와주려는 마음을 내었다. 정식으로 상담을 요청한 내담자뿐만 아니라 자녀 등 가까운 사람들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았기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다. 아들을 사랑했지 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분노하고 체벌까지 하던 태풍은 아들의 모습이 아버지인 자신 때문임을 알고 고쳐주고 싶었다. 왕따 문제로 힘들어하던 딸을 억지로 학교에 데려다 주던 써니는 딸의 고통을 해소해주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영상관법이 떠올랐다. 지인의 아내에 대한 상담을 그 남편으로 부탁을 받은 거인은 명상상담을 배운 입장으로서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하면 거짓말한다고 두들겨 패고, 패는 게 무섭고 그러니까 맞는게 두려우니까 또 거짓말을 하고 이게 반복되다 보 니까 그게 그냥 습관화 돼버렸단 말이죠. 그리고 아빠한테 잘못한 거 들키면 거의 그, 패닉에 가까운 모습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 모습들을 제가 가끔 보면서 아! 이거는 내가 만들어놓은 그니까 내가 좀 고쳐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K샘한테 했다 가 한번 해봐라!(태풍)

남편이 (상담을)좀 해달라고 했죠. 그래서 인제 한번 만나서 이야기 좀 해달라고 해서, 남편이.. 그래서 만나 본 거죠. 그래 서 이런 식으로 할 텐데 해볼 용의가 있냐 했더니 한번 해보겠다 그래서 한 거죠.(중략) 상담을 배운 입장에서 도와주고 싶다 고 생각했어요.(거인)

2) 준비와 기대

상담은 목적을 가진 의도된 만남이면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관계 형성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상담자의 많은 준비가 필요 하다. 연구참여자들은 그동안의 상담 경험으로 얻은 영상관법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도 있었지만 내담자가 어떤 문제를 가지 고 올지, 잘 해결이 될지 긴장이 되기도 했고, 영상관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기도 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내담자 를 만나게 된 달마는 영상관법 멘트를 숙지하고 진행을 고민해보았다. 태풍은 게임을 하다 걸린 아들을 거실로 나오게 해서 소용없는 잔소리 대신 영상관법을 통해서 아들이 스스로 느껴보기를 바랐다. 샛별은 영상관법을 통해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내담자의 죄송한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

절차나 멘트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거는 몸에 익어서 했던 거 같애요. 제가 바보같이 노트를 보고서 해도 되는데, 제가 순 진했던 거죠. 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애요. 그래서 더 긴장되지 않았을까.. 대신 안보니까 연습은 많이 했죠. 가기 전에 멘트를 충분히 숙지하고,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도 하고..(달마)

일단은 물 한잔 마시고, 나도.. 잠깐 나와보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인제 나와서 소파에 앉혔죠. 한번 눈 감아봐, 그랬더니 눈 을 감더라구요.(중략) 근데 소파에 앉아서부터 시작해서 뭘 할까, .이야기를 해봐야 소용없다는 걸 느꼈어요. 말로는 이때까 지 했으니까 니가 느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애요. 니 스스로 느껴보면 좋겠다...그래서 시작을 하고(태,,풍)

6. 상담자로서 느끼는 부족감

1) 내담자의 회피에서 오는 무력감

영상관법 과정에서 내담자의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는데 장면을 떠올리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거나, 장면을 떠올려도 느낌 을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고통스러운 영상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내담자에게는 고통이기 때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 이기도 한다. 내담자에 따라 영상관법에서 눈을 감는 것을 불편해하기도 하고, 영상을 떠올려서 보는 것을 회피할 수 있다. 내 담자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연구참여자들은 당황스러움과 난감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써니는 부부간의 의사소통 문제로 상담한 내담자가 힘든 장면을 고르는 것을 어려워하고 장면에서 느낌도 찾지 못해 난감했다. 희망의 경우도 직장에 서 고객의 죽음을 목격한 내담자가 영상을 떠올리자 부모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강하게 느끼면서 더 진행하지 못했다. 거 인의 중학생 내담자도 영상관법 중간에 장면에서 나와버렸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아내와 대화를 하는 장면으로 했는데 잘 못하시더라구요. 눈을 감아보세요,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가장 힘든 장면이 어떤 것이냐고 했더니 힘든 장면도 너무 많고 그래서 뭘 골라야 될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는 거예요.(중략). 그 장면을 하는데 느낌이 어떠세요, 했더니 잘 모르겠대요.(써니)

제대로 진행이 안됐던 거 같애요. 이 녀석이 중간에 장면에서 깨고 나와버리는 거죠.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던 거 죠. 그러니까 영상이, 얘는 그게 잘 안되는 거죠. 그래서 나와서 자기가 그때 느꼈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어해서 이야기 들 어주고 이랬던 거 같애요.(거인)

2) 내담자의 반응에 당황함

신체화 반응은 주로 경직되고 협소한 사고와 불안 긴장 등의 부정적 정서 및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 방법 때문에 심화될 수 있다. 감정이 폭주되면 몸의 반응도 같이 상승되면서 감정과 몸 느낌의 정도가 더욱 올라간다. 연구참여자들은 내담자의 강한 신체화 반응에 대처하면서 놀랐고, 내담자가 잘못 되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였다. 거인의 경우 강한 감정에 접촉된 내담자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워해서 내담자가 잘못될까 봐 불안을 느꼈다. 샛별은 내담자가 감정이 올라왔지만 호흡을 지켜보지 못해서 끝내야 했다. 희망은 억압된 감정을 분출하면서 몸이 마비될 정도로 강한 신체화 반응을 보이는 내 담자를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불안할 때 심하게 복통을 느끼는 내담자에게 영상관법을 한 태풍은 장면을 떠올리자마자 극심 한 복통을 호소하는 내담자를 보면서 진행을 해도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2회기에서 장면을 떠올렸는데 지금 몸 느낌이 얼마냐 니까 200이라는 거예요. 너무 심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계속 지 켜볼 수 있는 본인이 그걸 멈춰 버려요. 근데 그 정도가 옆에서 보면 안쓰러울 정도예요. 몸을 막 웅크리고 호흡이 안되는 느 낌이에요. 옆에서 보면 겁이 날 정도예요. 발작 정도는 아닌데, 어! 저러다가 뭔 일 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들도고 .(거인)

앉혀서 구구단을 하는데 구구단을 못 외우니까, 못 외우는 순간 쫄아 있는 자기가 보인 거예요. 그 뒤부터는 요, 눈물, 콧물, 손이 마비가 와요. 막, 경직, 뒤틀리는 거 있잖아요, 그 자리에서. 그리고 소리가 터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토즈 전체가요.(중 략) 그러니까 와! 등줄기가 서늘해지면서 진정, 진정, 주무르고 풀고 괜찮아, 괜찮아...(희망)

3) 상황 대처의 유연성 부족

상담은 전적으로 내담자를 위한 것이다. 영상관법 진행할 때 중요한 것은 기법에 충실하되, 상담 상황과 내담자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용적 존중, 공감적 이해, 일치성 등 상담자의 기본 자질과 함께 수 많은 상담 경험이 필요하다. 연구참여자들은 영상관법 절차에 충실하려고 애쓰다가 내담자의 반응을 놓치기도 하고, 내담자의 돌발 반응에 대처를 못하고 헤매기도 하였다. 거인은 영상관법에 집중하지 못하는 중학생 내담자 상담에서 난감함을 느꼈다. 달마는 영상관법 절차에 따라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했지만 거부하는 내담자를 보면서 달마는 내담자에 맞추지 못 하고 자신이 배운대로 만 진행했음을 깨달았다. 써니도 내담자가 영상관법에 대한 기존 관념과 다른 반응을 보이면 대처 능 력이 떨어짐을 느꼈다. 샛별도 영상관법의 매뉴얼대로 하느라 융통성 없이 진행했음을 깨달았다.

영상관법 하면 신체의 몸 느낌과 감정이 떨어져서 좀 편안해지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고, 안보던 것들을 보게 되고, 이런 기 준을 가지고 출발하잖아요. 그런데 더, 막, 상황이 안 좋아지고, 더 막, 화를 내고 그런 경우는 되게 당황스럽죠. 영상관법을 하 면 이래 이래 진행이 된다는 그걸 가지고, 그러니까 유연성없이 진행을 하니까 대처능력도 사실 떨어지는 거죠.(써)

그러니까 이게 사람이 좀 경험이 많으면 좀 유도리 있게 아! 아직은 안되겠구나, 이게 되는데 막 배운 상태니까 매뉴얼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 거죠. 아, 이때쯤 영상관법을 들어가야지, 그래야지 8회기에 딱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으니까..(샛별)

7. 내담자의 긍정적 변화

1) 편안해진 내담자

상담에서 내담자의 긍정적인 변화는 모든 상담자가 간절히 바라는 결과이고 다음 상담에 더욱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자 산이 된다. 영상관법이 제대로 진행되었을 때 연구참여자들은 내담자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는 영상관법 에서 배운 것을 실제 상담에서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만족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거인은 어린 시절 유괴당할 뻔 했 던 장면에서 강한 감정과 몸 느낌으로 힘들어하는 내담자가 결국에는 편안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풍은 영상관법을 하 고 난 뒤 내담자의 표정이 편안해지는 것을 보고 안도감을 느꼈다. 마음이 후련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내담자의 소감을 들은 자연은 영상관법이 흥미롭고 더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달마는 영상관법 과정에서 억울함이라는 감정을 찾으면서 내담자의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쪽 왔을 때 그 아이의 눈빛이며 말투며 행동이 다른 그 느낌에 아!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았다는 느낌, 기분이 좋 죠, 저는. 그러니까 기분이 좋았다는 건 조금 더 뒤고 일단은 안도, 내가 끝까지 버텼다는 안도..(태풍)

고맙다는 말을 연신 했지. 왜 그러냐면 지금까지 남편한테도 못해봤고, 어디가서도 못해봤는데 했다고, 엄청 울었어. 그러 면서 상담이 참 좋으네, 좋으네, 하면서..그렇게 하고 가니까 후련하고, 자기가 후련하고 그러니까 얼굴이 밝아지잖아..이거 참 재밌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열심히 배워서 좀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자연)

2) 통찰하는 내담자

영상관법을 통해 장면을 봄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통찰할 수 있다. 통찰을 통해 자신이 상황의 한쪽만 보고 비논리적 사고를 하게 되었음을 자각할 수 있다. 달마는 내담자가 자신의 성격을 통찰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느꼈다. 거인도 영상관법을 통해 내담자가 시동생에 대한 불편한 감정과 연결시켜 통찰하는 내담자를 보고 보람을 느꼈다. 태풍의 내담자는 감정에 빠져 아무것도 못보고 여유 없는 자신을 통찰할 수 있었다. 희망의 내 담자 또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에 힘든 삶을 살았음을 깨달았다

제가 결론적으로 그 영상관법에서 느꼈던 거는 통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작업을 하고 나서 소감을 나눌 때 어떤 이 야기를 했냐면 지금 자기 모습이 은사스님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자기도 그러는 거 같다, 그전까지는 인정을 안 했거든요. (달마)

끝나고 나니까 자기가 시동생이 미웠는데 그 때 그 만났던 아저씨하고 좀 느낌이 비슷했다는 거죠. 그래서 시동생이 오면 불안하고 시동생이 미웠는데 그 이유를 몰랐는데 알게 됐다고 이야기도 하고.(거인)

8.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의 확장

1) 내담자 중심의 태도 강조

이장호, 금명자[20]는 상담에 앞서 잘 해보겠다는 상담자의 의지가 필요하지만, 너무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상담에 들 어간다면 결과에 만족하기 힘들다고 하였다. 상담은 내담자를 위한 것이고, 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내담자이다. 연구참여자 들은 영상관법을 실행하는 상담자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내담자라고 하였다. 샛별은 내담자의 신체화 반응을 점검하면서 충분히 접촉과 수용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였다. 달마는 호흡과 몸 느낌을 관찰하는 연습을 한 후 영상관 법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을 중요시하였다. 거인도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내담자를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하였고, 태풍도 내담자를 위해 마음을 쓰는 상담자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영상관법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수치심이 많은 사람이면, 그 사람이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기다려줘야 되는 거 죠.(중략) 지나치게 직면하도록 요구하기보다는 스스로 나올 때까지 계속,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힘을 좀 길러주 고성,과에 급 급하기보다는 항상 내담자의 입장에서 해야 되겠죠.(거인)

내담자도 어쨌든 간에 계속 눈치를 보고 계속 관찰해요. 그렇잖아요. 이 사람이 무슨 의미에서 말하지?, 이 사때람문 에 내 가 상처받았네, 다 느껴지게 되거든요. 상담자도 마찬가지거든요. 누굴 위한 거라구요, 이 자리는?, 내담자를 위한 자리죠. 그 러면 내담자를 위해서 마음을 써줘야 돼죠.(태풍)

2) 영상관법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

상담자는 명상상담을 통해서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확장할 수 있다. 영상관법의 목표는 내담자들이 과거의 고 통스러운 장면을 떠올리고 바라보면서 자신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새롭게 깨닫는데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직면과 통찰 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도구로서 영상관법을 자리매김하였다. 달마는 영상관법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통찰하고 이것이 변 화의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태풍은 내담자로 하여금 직면하게 하여 스스로 느끼도록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보았다. 써니 는 영상관법이 성찰을 통해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함으로써 자유롭게 한다고 보았다. 샛별은 영상관법이 내담자가 스스로 통 찰하게 하면서 상담에서 소통의 창구가 된다고 하였다

영상관법은 실제 생생한 경험을 통해서 하잖아요. 변화되는게 느껴져요. 자기가 오!, 뭐지!하면서 자각하는 거, 그게 큰 거 같애요.(중략) 영상관법은 스스로가 경험하고 통찰하는 거기 때문에 이건 100% 자기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변화의 요인이 되는 거 같긴 해요. 그걸 통해서 상담자도 중요한 정보를 얻고, 반응하는 거.(달마)

그래도 적어도 나한테 어떤, 나를 힘들게 한 어떤 한 사건, 한 경험에 대해서 거기서부터 자유로와 지고 가벼워지는 데는 굉 장히 파워풀하다,,,그래서 그것들이 반복적으로 쌓이고 다양한 상황들을 영상관법을 하면 나에 대해서 좀 다른 관점으로 바 라보게 되고, 성찰에 힘이 좀 붙는다고 할까요..(써니)

Conclusion and Consideration

본 연구의 목적은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영상관법 경험을 탐색하여 그러한 경험의 구조와 본질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를 위 해 7명의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내용은 녹취 후 연구자가 전사하여 축어록으로 작성한 후 Giorgi의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할 결과, 영상관법 경험은 8개의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는데, <삶에서 겪은 힘겨움>, < 고통과의 직면>, <주저와 저항>, <심신의 치유와 통찰>, <도우려는 마음과 기대>, <상담자로서 느끼는 부족감>, <내담자의 긍정적 변화>,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의 확장> 등이다. 결론적으로 명상심리상담사들에게 영상관법 경험의 본질적 의미는 자기 돌봄과 성장이다. 연구참여자들이 내담자로서 경험한 영상관법은 자기 돌봄의 과정이었고, 상담자로서 경험한 영상관 법은 성장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참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자료를 수집하여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함 으로써 영상관법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둘째, 영상관법 경험에 대한 연구의 관점을 내담자뿐만 아니라 상담 자까지 확대하여 영상관법 경험에 대한 보다 풍부한 이해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명상상담에서 영상관법의 실제 적인 활용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후속 연구를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다 적은 수의 연구참여자에 집중하여 내러티브 연구 등 다 른 질적 연구 방법으로 탐색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둘째, 연구참여자 선정에서 개인상담 경력을 구분하여 초보 상담자 와 중견 상담자로 나누어 연구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영상관법 경험 중 내담자나 상담자 경험만으로 좁혀서 연구한다면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Foontnote

1 김영미(2018)의 박사학위 논문을 축소 및 수정하였음.

2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에서 주관하며 3급 120시간, 2급 180시간, 1급 180시간의 워크샵을 통해 호흡명상, 영상관법, 심리도식, 에니어그램, 성격역동, 이상심리 등에 관한 내용을 이론 공부와 실습이 이루어진다. 각 자격별로 사례발표가 필 수적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홈페이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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